(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올해 말에는 팬데믹(대유행) 위기의 충격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3분기의 매우 빠른 성장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말에는 '완전한 회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미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팬데믹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3분기에 연율 35% 성장하고 4분기에는 10% 이상 성장해야 한다.

불러드 총재는 "높은 수치지만, 가능한 영역에서 벗어난 수치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실업률이 현재 8.4%에서 몇 달 안에 4.6%~5.2%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다. 그는 팬데믹 위기에서 회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연준 인사로 꼽혀왔다.

불러드 총재는 "최근 지표는 드라마틱하게 긍정적이었다"면서 "경제 활동은 3분기에 매우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은 팬데믹이 초래한 도전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의 다수 인사들이 경제의 하방 위험을 과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불러드 총재는 다만 "하방 위험도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2차 유행은 경제를 탈선시킬 수 있다고 지단했다.

그는 또 경제의 빠른 회복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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