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몇 주 동안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공매도 세력의 상장지수펀드(ETF)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4일 보도했다.

S3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ETF 공매도는 11억 달러나 늘어났다.

S3 애널리스틱스의 이오르 두자뉴스키 분석가는 "공매도는 'QQQ'를 통한 나스닥 등 기술주, 'IWM'을 통한 러셀2000 등 스몰캡 시장 비중을 확대했다"며 "S&P 500에 대한 비중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SPDR S&P Biotech ETF에서 공매도 세력의 관심은 줄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항바이러스제의 결실이 가까워지면서 숏 포지션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SPDR Health Care Select Sector ETF에서는 더 많은 공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승리하든 감독 강화, 비용 절감의 가능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서만 공매도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두자뉴스키 준석가는 "Spider Gold Trust ETF에 지난 30일 동안 공매도가 대폭 늘어나는 등 공매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하락 베팅도 늘었다는 뜻이다.

지난 30일 동안 스몰캡 주식을 추종하는 ISHS Russell 2000 ETF에서 공매도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시장 전반의 ETF를 제외하고 공매도 세력의 관심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유틸리티 주식을 모은 SPDR Utilities Select Sector ETF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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