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 200여명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센터와 맺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센터가 제공하는 노인 구직자 풀을 통해 이뤄진다.

채용된 어르신들은 'B마트 시니어 크루'로 활동하게 된다.

B마트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11월 시작한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로, 라면·빵·우유·반찬 등 각종 상품을 5천원 이상 주문하면 즉시 배달해준다.

어르신들은 B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나 정리, 선별, 포장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 곳곳에 있는 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주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근무로 업무강도가 낮으면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에 앞서 15명의 어르신을 선발해 9월1일부터 한 달간 파일럿 형식으로 시범 운영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어르신께 활력과 기쁨을 드리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니어 크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우리 사회 모두에 기여할 수 지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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