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신임 조세심판원장에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인 이상율(57)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이상율 전 위원을 전임 안택순 조세심판원장의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세심판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관으로 부당하게 세금을 부과받은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 권리구제기관이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조세심판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조세심판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 할 수 있다"며 "나날이 복잡해지는 조세심판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선 모든 직원이 조세이론 뿐만 아니라 회계, 법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63년생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남가주대학원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한 뒤 부산진·동래·동수원·동안양세무서 등에서 세정 경력을 쌓았다. 이후 기획재정부 세제실 소득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관세국제조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통계청 기획조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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