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9월 들어 매도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지표를 우호적으로 해석하며 24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CNBC가 이날 보도한 미국 증시의 상승을 전망하는 시장 전략가와 포트폴리오 5인의 발언을 아래에 정리했다.



◇짐 폴슨 로이트홀트 그룹 수석투자전략가

다가오는 4분기에 강력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두 가지 정도가 정말 좋다. 하나는 올해 도입한 경기부양책이다. 이것이 전례 없이 강력하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경기부양책이 실제로 작용하는 데 일 년 정도 걸릴 것이고 아마도 4분기에는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조금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백신 혹은 치료제가 오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는 나올 것이다. 현재의 회복세를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고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주도주 변경이 좀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스몰캡, 순환주, 국제주식 등이 있을 것이다. 4분기 들어 이런 움직임이 더 확대되고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짐 키넌 블랙록 수석 투자 담당

시장에 변동성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3월 저점에서 회복과 V자형 변화의 비율이 둔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선거에 돌입하는 시기다. 선거 결과, 정책 변화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선거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입원율, 치명률, 백신, 치료제 등이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 있다. 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우호적인 정책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 가브리엘 산토스 JP모건에셋 글로벌 마켓 전략가

중기적인 관점에서 위험자산의 방향에 대해 긍정적이다. 주식의 경우 여전히 구조적 강세장에 있고 순환적 강세장의 초입이라고 본다. 데이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현재의 회복세에서 몇년간은 많은 정책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다음 몇달간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데 상당히 동의한다.

선거를 둘러싼 이벤트 리스크, 상승장의 주도주에 영향을 미치는 포지션 리스크, 재정 정책과 바이러스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 등이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위험 자산에 비중을 싣고 싶어하고 포지션 크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어하고 다른 다양한 것들과 균형을 맞추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 토니 코리어리스 오크마크 셀렉트 펀드 매니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시장은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로 양분되어 있다. 여기에서 상당한 기회를 발견하고 있다. 주식을 주워 담을 기회가 무르익었다.



◇ 브라이언 벨스키 BMO 캐피탈 수석투자전략가

의회가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첫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연방준비제도가 말했던 것에 대한 것인데, 만약 연준의 말한 것의 행간을 읽을 수 있다면, 연준은 준비가 됐다. 이른바 당신이 말하는 것과 당신이 행하는 것에 관한 문제인데 지난 3월 정부가 흐리멍덩한 태도를 취했을 때 연준이 개입했다. 연준은 다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부양책 없이도 시장은 상승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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