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불안에도 기술주 반등…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불안에도 기술주 반등…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0.09.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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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부양책과 대선 불확실성 등 안전자산 선호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 등으로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기회복 동력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며 달러화 숏커버링도 촉발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동향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하며 금융시장 전반에는 안전 선호가 강했다.

다만 장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증시는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의 주가 상승 폭을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을 중심으로 봉쇄 조치도 속속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혼재했다.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인 1.8%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반면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월에 전월 대비 1.8% 늘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가 이어지는 등 미국 대선과 관련된 논란이 커진 점도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5% 내렸다. S&P500 지수는 0.63% 내렸지만,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하락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동향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증시는 장 초반에는 불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속속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도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가 강화되는 것은 경제를 다시 끌어 내릴 수 있는 핵심 위험 요인이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공화당 의원 등이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가 이어졌다.

대선 결과의 확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증폭될 있어서다.

이후 주요 지수는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만큼 저점 매수 인식도 강화됐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의원(공화당)은 새로운 제안이 양측의 교착상태를 완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 올랐다. 산업주도 1.49% 오르는 등 에너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위험요인들이 누적되면서 주가 상승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대선 위험과 코로나19 위험, 재정 정책 위험 등이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하락한 26.3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5bp 하락한 0.659%를 기록했다. 이번주 3.5bp 내렸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값은 최근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코로나19 팬데믹 2차 파동이 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데다, 미국의 재정부양책 합의 도출 기대가 낮아졌고 이날 경제지표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서다. 대선을 앞두고 불복 가능성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은 커졌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피난처 수요는 금융시장 전반에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0.4% 증가했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달의 11.7%에서 탄력은 둔화했고, 시장 예상보다도 적었다.

다만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1.8% 늘어나 0.5%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웃돌았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두 달 동안 완전히 봉쇄된 뒤 재고를 다시 쌓아야 해 제조업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금리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는 더 추세적으로 변했다"며 "지표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시장에 대규모 변동성을 유발할 것 같지 않고 6개월 내에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다시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 둔화 우려도 커졌다. 뉴욕 증시는 이번주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며 주간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증시와 달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8월 초 이후 좁은 범위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레이드 매크로 전략가는 "확진자 급증이 경제 회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은 시장을 지배하는 주제"라며 "미국의 주간 확진자수는 8월 말 다시 3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랐는데, 또다른 감염의 시작을 보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재정 지출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표결에 부쳐질 수 있지만,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합의가 있을지 불투명하다.

유니크레딧 은행의 분석가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는 건설적인 뉴스가 위험 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수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어 감염률 하락이 지속하는 것처럼 보이려면 며칠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퍼리스의 분석가들은 "대규모 자본 지출이 3분기 경제 성장에 기여했지만, 그 이상의 모멘텀이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 금리 전략 대표는 "국채에 완만한 수요가 나왔고 수익률 곡선은 최근 흐름처럼 점차 평탄해지고 있다"며 "여기서부터의 관심은 주말이 다가오면서 위험자산의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혼재된 지표는 시장을 움직이지 못한다"며 "정치 이슈, 팬데믹 관련 부양, 또다른 종류의 헤드라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더러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미 국채시장은 상당히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중, 주중 변동성을 일부 보고 있지만, 국채수익률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핌코의 페데 벡-프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앙은행들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잃은 만큼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은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은 통화 관점보다 재정 관점에서 보는 게 더 중요한데, 주로 금리를 통해 움직이는 통화 정책과 달리 재정 정책은 공공 지출과 재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총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펀드 자금을 추산하는 EPFR은 "미 채권 펀드로 자금 유입 열기는 식었지만, 여전히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미지근한 경기 전망을 소화했고, 회사채 증가 추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6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425엔보다 0.175엔(0.17%)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626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691달러보다 0.00430달러(0.3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2.77엔을 기록, 전장 123.04엔보다 0.27엔(0.2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7% 상승한 94.60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주간 단위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미국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강화도 달러화 강세에 한몫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이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져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거부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신경이 곤두서 있다.

추가 부양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대형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을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2.5%로 내려 잡았다. 내년 1분기 성장률은 앞선 2.5%에서 2%로 낮춰 제시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올해 말 이전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 같지 않다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협상 정체가 미국 경기 회복의 과속방지턱이 될 것이라며 이달 초에 GDP 예상치를 5%에서 3%로 내려 잡았다.

투자자들은 달러화의 강세와 위험자산의 조정이 추세로 굳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최근 경제지표만 보면 미국도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업급여 수령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 회복의 동력이 소진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이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WGBI)에 내년 10월부터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FTSE러셀은 중국이 시장 개혁을 위한 진전을 보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확대한 것을 반영해 국채 벤치마크 지수에 중국 국채를 편입하기로 했다.

중국 채권시장은 약 16조달러 규모로 세계 두 번째이고 국채 시장만 약 1조5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건스탠리는 WGBI 편입 덕분에 내년 9월부터 중국 국채시장에 최대 900억달러의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 외환세일즈 헤드인 닐 존스는 "위험회피 상황에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자산가격은 하락했다"면서 "3~4월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주의 깊게 볼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꽤 믿을 만한 것으로 증명된 상관관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은 숏커버링의 조합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이 달러 매도나 유로 매수 포지션을 손절매하고 있으며 해당 자금을 달러화 계좌에 납입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UBS의 전략가인 게통 페로우와 틸만 콜브는 "새로운 대법관 지명을 둘러싼 정쟁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에 대해 예민해졌다"면서 "11월 선거에 앞서 투자자들은 달러화 변동성에 대한 자신들의 익스포져를 줄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투기적인 포지션의 손절매가 계속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현재 고평가된 수준인 달러화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ING 전략가들은 "전 세계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재평가는 당분간 시장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의 특정 지역에서 2차 유행의 징후가 짙어져 재봉쇄 조치와 경제에 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외환 영업본부장인 가이다 가즈시게는 "개인적으로 달러화 상승과 리스크오프 트레이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뉴스는 선거 보도로 도배되고 있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다른 경기부양 패키지가 있을 것인가와도 관련이 있다"면서 "아무도 선거 전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최근 연준 관리들이 말한 것처럼 경제는 연말까지 일련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먼웰스뱅크의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씨에는 "중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WGBI 벤치마크에 포함되면 중국 채권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 유입이 촉진되고 위안화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6달러(0.2%) 하락한 40.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2.6% 내렸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과 리비아 생산 재개 상황 등을 주시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북반구의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원유 수요 전망을 더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인도의 8월 정유업체들의 처리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줄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최근 넉 달 동안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미국에서도 서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다수 주에서 코르나19 확진 규모가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700만 명도 넘어섰다.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긴 상황이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도입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전보다 1조 달러가량 축소된 2조4천억 달러 규모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규모가 크며, 양당의 견해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글로벌 산유량 증가 가능성도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리비아가 최근 산유량을 늘렸고, 셸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리비아 주에이티나 항구에서 원유를 선적하기 위한 유조선을 잠정 예약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란의 9월 원유 수출도 가파르게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도 제기됐다.

유가는 다만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한 데 힘입어 낙폭이 제한됐다.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증시가 모처럼 비교적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유가의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사이젠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가가 진정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제 재개가 되돌려질 위험이 사라지고, 수요가 지속해서 회복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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