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불확실성 증가…달러 강세 이어가나
[뉴욕환시-주간] 불확실성 증가…달러 강세 이어가나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09.28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번 주(9월28일~10월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인 달러화가 지난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시선을 끈다. 미국 정국과 증시 조정,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 불확실성이 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달러-엔 환율은 한 주간 0.98% 오른 105.55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1.75% 떨어진 1.16300달러를, 유로-엔은 0.81% 내린 122.76엔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엔화, 유로화 대비 올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 상승한 94.566으로 마감했다.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크게 뛰었다. 지난 3월 20일 연고점(102.990)에서 9월 1일 91.719까지 미끄러졌으나 그 뒤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달러 약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달러 풀기'로 촉발됐으나 최근 달러 숏포지션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시장은 미국 정치권 이슈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 3일)이 가까워지는 동시에 워싱턴 정가에 드리운 안개도 짙어지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에 벌이는 첫 TV 토론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 두 후보는 총 90분 동안 경제와 코로나19 등 6가지 주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MUFG은행은 "다음주 첫 TV 토론이 중요하다. 바이든은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평균 6~8%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현재 핵심 격전지에서 2016년 클린턴보다 약 2%포인트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바이든이 나쁜 모습을 보인다면 달러가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질 경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는 언론 브리핑에서 '11월 대선 이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가 대선 패배 시 소송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별세한 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 연방 고법 판사를 지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후임 대법관 인준 절차를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해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5차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견해차도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하원에서 2조4천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법안이 공화당이 지배하는 상원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양책 규모가 이보다 훨씬 작아야 한다는 게 공화당의 입장이다.

출렁이는 미국 증시도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최근 미국 나스닥지수는 9월 2일 전고점 대비 9.6% 주저앉으며 조정을 받았다. 변동성 전망을 나타내는 나스닥100VIX지수는 25일 34.93으로 마감했다. 시장이 다소 높은 증시 변동성을 예상하는 것으로 안전통화인 달러 선호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달러화 수요는 지난 3월 증시 폭락장에서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경제 전망이 어두워진 점도 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 다시 본격화한 코로나19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 내 일부 지역은 심야 술집 영업금지와 모임 및 여행 제한 등 방역 수단을 동원했다.

이어지는 보건 위기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인식도 관심을 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8일에,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30일에 연설한다. 29일에는 유로존 경제 전망이 나온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여부와도 관계가 깊다.

최근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사는 존슨앤드존슨이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4번째다.

다만 중국의 호흡기질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 완성까지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30일엔 영국 영란은행(BOE)의 금융정책위원회(FPC) 회의가 열린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주 한 주 동안 1.32% 하락한 1.27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