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최근 헬스케어 관련주를 매도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신장 투석 관련 기업 다비타 주식을 주당 88달러에 200만주 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1억7천600만달러(약 2천64억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다비타 주식 보유 규모는 3천610만주로 줄었다.

매각 후 지분율은 31.7%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비타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버핏의 주식 매도는 다비타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최근 다비타는 유통 주식의 6.5%인 800만주를 매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비타 주식 매도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버핏이 다비타 주식을 일부 처분했지만 다비타 주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1% 오르는 동안 다비타 주가는 11.8% 뛰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존 랜섬 애널리스트는 다비타의 자사주 매입과 최근 진행한 1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근거로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다비타 주식이 시장수익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실업 관련 비용 지출에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