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8일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는 만큼 1,170원대 초중반의 레인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화가 반등 흐름을 보이는 만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월말 네고 물량 등은 하방 요인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74.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30원) 대비 2.1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66.00∼1,17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 증시 조정은 안정되는 모습이나 달러 강세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추석과 분기 말 앞둔 고객 물량의 영향 커질 것으로 생각되며 1,180원 부근은 네고 오퍼가 많을 것 같다. 상대적으로 매수 쪽이 약해 보이나 연휴 앞둔 리스크 헤지에 매수 심리는 살아 있는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70.00~1,179.00원

◇ B은행 딜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으나 미국 주가는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장중에는 추석을 앞두고 월말 네고 물량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상단이 제한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66.00~1,178.00원

◇ C은행 딜러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수준에서 1원 정도 상승해 출발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1,170원대 초중반 등락 이어갈 것 같다. 연휴 앞두고 있어서 포지션 세팅하기는 부담스럽고, 급한 물량도 지난주에 대부분 처리되며 소강 상태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다.

예상 레인지: 1,170.00~1,17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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