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에 대해 수출제한 조치를 부과함에 따라 SMIC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 주가는 전장대비 1.42홍콩달러(7.64%) 하락한 17.16홍콩달러에 장을 출발했다. 주가는 한때 7.9%까지 낙폭을 늘려 5월 2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 스타마켓에 상장된 주식은 4.1% 하락 개장해 5.6%까지 낙폭을 늘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6일 보도한 것을 보면 미국 상무부는 자국의 컴퓨터 칩 제조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수출제한 조치의 근거가 됐다.

SMIC는 그러나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중국군과 어떤 관련도 없다고 부인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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