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중국증시에 더 나은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vs 바이든…중국증시에 더 나은 미국 대통령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9.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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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라도 중국 및 홍콩증시에 더 나을 수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진단했다.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태지역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외교 관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끔 독설로 시장을 놀라게 했으나 바이든 후보는 이와 달리 다자적 접근으로 외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는 환영할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트위터 등을 통해 정책을 발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하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은 더 공식적인 메커니즘과 국제기구를 통해 행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니알 맥레오드 애널리스트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의 외교정책은 여전히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무역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더 다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합의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아시아처럼 해외 매출 익스포저가 큰 시장의 경우 이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년간의 무역전쟁부터 회계기준 등 모든 방면에서 나타난 양국 간의 구조적인 갈등은 누가 당선되든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어스베어의 마크 매튜스의 아시아 리서치 헤드도 "바이든 후보는 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노련한 외교 정책 자문에 의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중국에 부드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종종 성급하게 행동하는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겉으로 봤을 때는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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