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고 28일 다우존스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7일 23시 59분부터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내려받지 못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몇 시간 전 이를 막아섰다.

틱톡은 중국 기술회사 바이트댄스가 만든 동영상 공유 앱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라며 압박을 가해왔다.

앞서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우려가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할 만큼 긴급한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틱톡 측은 "미국에서 틱톡 사용 금지는 안보 문제 때문이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고려에 따라 결정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미국 월마트와 오라클과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측 관료들도 틱톡의 미국 사업을 보존하기 위한 거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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