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오른 112.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3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1천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해 133.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581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11계약 팔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국내 기관은 포지션을 줄이는 모양새지만, 외국인이 사들여 강해졌다"며 "연휴 간 이벤트가 워낙 많아서 포지션을 확대하려는 국내 기관은 많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 출발한 직후 등락을 거듭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반등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 초반 국채선물을 매도하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 영향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내수 지표 동향과 관련해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 두기 강화로 그간 회복세가 제약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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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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