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테슬라 차이나 측은 회사 내에서 부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된다는 루머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부추는 이전에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을 일컫는 중국 인터넷 유행어다.

최근 테슬라가 여러 차례 가격을 인하했는데 마치 일찍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이 테슬라에 잘려 나간(버려진) 부추와 같다고 해 이런 유행어가 생겼다.

부추의 경우 새로운 부추가 자라나려면 이전 부추를 잘라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 차이나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주장한 익명의 제보자는 부추라는 단어가 사내에서 사용되면 안 되며, 누구든 부추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10위안(한화 약 1천700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 제보자는 기가팩토리 식당에서도 부추 사용이 금지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차이나의 타오 린 부사장은 "식당에서 부추가 들어간 메뉴를 판매한다"면서 "식당에서 판매하는 만두에는 부추가 가득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윤정원 기자)



◇ 미국 연기금, 채권 금리 하락에 주식으로 눈 돌려

지난 수년간 주식 비중을 줄여온 미국 연기금들이 다시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저금리 기조로 채권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기금을 상대하는 한 컨설팅회사 관계자는 "클라이언트 미팅 때마다 저금리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코어 픽스드인컴의 매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자금이) 주식으로 다소 옮겨질 것이란 예상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 중 연 수익률이 2%를 밑도는 채권 비중이 2년 전 36%에서 85%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주식 비중이 높은 연기금이 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미국 공적연금의 연간 수익률 중앙값은 3.2%였지만, 주식 비중이 높은 네바다 공무원 퇴직제도와 템파 소방관·경찰연금은 7%의 수익률을 올렸다.

따라서 미국 주식투자 비중(중앙값)을 지난 2013년 32.1%에서 2020년 21.3%로 줄여온 미국 연기금들이 주식 투자를 늘릴지 투자자 관심을 모은다. (서영태 기자)



◇ 존 레넌 살던 펜트하우스 매물로 나와…'UFO' 목격한 곳

유명 록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살던 뉴욕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왔다고 뉴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호가가 550만달러(약 64억원)로 제시됐다면서 레넌의 유명 화보가 촬영된 장소로 알려진 곳이라고 전했다.

또 레넌이 UFO를 목격했다고 말한 곳도 이 집으로 그는 침대에 나체로 누워있다가 창밖의 UFO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레넌은 이 집에서 1970년대 중반을 보냈는데 당시 비서이자 내연 관계였던 메이 팡과 함께 거주했다.

펜트하우스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침실 다섯 개와 욕실 네 개로 구성되어있으며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소유주는 이 집을 2015년에 450만달러(약 53억원)를 주고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가대로 팔릴 경우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윤우 기자)



◇ 골드만 CEO, 팬데믹 정점 때 매일 사무실로 출근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매일 사무실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것은 내가 결정한 일이 아니었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 '팬데믹 기간에 매일 사무실에 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무실에 있었고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나는 더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선장으로서 배의 타륜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나는 싸매고 걸어서 출근했으며 때로는 걸어서 퇴근했다. 매우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우리 빌딩에는 1만명 직원 가운데 60명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나는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했으며 나에게 이런 구조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운영을 더 쉽게 해줬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런던 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출근 계획을 마련했으나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무실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요청하면서 이런 계획은 중단됐다. (정선미 기자)



◇ 자유시장 옹호 셸턴 연준 이사 후보자 "내 뒷마당은 안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자로 지명된 후 상원 인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주디 셸턴의 언행 불일치의 사례를 소개하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셸턴은 오랫동안 자유시장을 옹호하며 개인의 영리 활동에 정부의 개입은 최소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2008년부터 자신의 집 근처 농장에 모래와 자갈을 채굴하는 광산이 들어서려 하자 이를 반대하기 위해 수년간 법정으로 쫓아다녔다.

셸턴 부부가 소유한 저택이 난 길 건너편에 땅을 소유했던 에밋 스니드는 2008년 자신의 땅에서 나는 모래와 자갈을 내다 팔고 싶었으나 셸턴 부부는 광산이 들어서면 전원 풍경이 망가지고, 트럭이 오가고, 환경을 파괴한다고 맞섰다. 결국 2013년 주 대법원은 스니드씨의 손을 들어줬다.

스니드는 셸턴이 자유로운 기업 정신을 옹호한다고 말하면서도 자기 집 인근에 모래 광산이 들어서는 것을 막는 등 한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다르게 말한다고 비판했다.

셸턴은 이외에도 또 다른 이웃이 소유한 회사를 상대로도 법정 소송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사는 그녀의 저택 인근에 돼지 사육 농장을 세우려 했으나 셸턴은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반대했다.

타임스는 그녀의 사유지 인근을 둘러싼 법적 논쟁이 연준 이사직과는 무관하지만, 그녀의 님비적 행동이나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치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것 등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셸턴은 중앙은행이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오랫동안 중앙은행의 저금리와 완화적 통화정책을 비판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저금리를 옹호하는 쪽으로 시각을 완전히 수정했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19 백신 바로 맞겠다는 미국인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이 나오는대로 바로 접종하겠다는 미국인 비율이 감소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최근 설문에서 '1세대'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 비율은 39%로, 지난달 같은 조사의 48%보다 떨어졌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비율은 60%로, 지난달 조사 51%보다 늘었다.

응답자의 38%는 건강보험이 백신 비용을 모두 부담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11%는 연방정부가 비용을 보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9%는 건강보험이 일부 비용을 내고 자신의 사비도 같이 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 비용을 모두 사비로 내게 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개인이 얼마의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 1이 '전혀 내지 않겠다'고 말했고, 26%는 20달러 미만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권용욱 기자)



◇ '런던에 일자리가 없다'…역통근자 증가 전망

영국의 수도 런던 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면서 역통근자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런던 내 구직 광고는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런던 내 일자리가 급감한 것은 사무실이 폐쇄된 데다 접객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많은 식당, 호텔, 쇼핑매장 등이 여전히 폐쇄됐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영업 중이다.

인디드는 이 때문에 런던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8월 들어 런던 거주자들이 외곽 일자리를 찾는 비율은 전년 동월 대비 27%,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주요 일자리는 저임금 일자리들로 청소부, 고객센터, 창고, 소매 또는 판매 지원 등이었다.

인디드의 잭 케네디 이코노미스트는 런던 중심부에서 통근자와 여행객이 오랫동안 없는 까닭에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런던의 금융가나 기술분야에서는 고용이 진행 중인 반면 런던 거주자들이 외곽에서 찾는 직종인 소매업이나 청소같은 직종은 예전에는 많았지만 지금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은 런던 통근 거리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이는 런던에 살면서 런던 바깥으로 일하러 나가는 역통근자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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