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HSBC 주가가 지난주에는 약 25년 새 최저치를 찍었으나 이날은 장중 최고 10% 오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후 3시 43분 현재 전장 대비 8.33% 상승한 30.55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최고 9.93% 올라 31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0년여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지난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HSBC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내리막을 걸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주 HSBC 주가는 28.20달러까지 밀려 199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가 장중 최고 10% 가까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 핑안보험이 지난 23일 HSBC 지분 1천8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핑안보험 대변인이 이 시점에 왜 HSBC 주식을 추가 매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핑안보험 대변인은 최근 주가 급락에도 HSBC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지 않았으며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배당금 삭감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이슈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은 HSBC가 장기투자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핑안보험은 HSBC 지분율은 이번 추가 매수로 7.95%에서 8%로 확대됐다.

핑안보험은 지난 2017년부터 HSBC의 대주주였다.

블랙록의 HSBC 지분율은 7.14%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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