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는 25일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를 옥죈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유통업체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혜택을 계속 받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00포인트(1.32%) 상승한 23,511.62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7.70포인트(1.69%) 오른 1,66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교도통신은 코로나 팬데믹 속 집에 머무는 사람들의 수요가 강해 유통업체가 계속 수혜를 입은 점을 오전장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유통업체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했다. 실적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의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상반기 배당금을 노리고 매수에 나선 것도 시장을 지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장 흐름과 달리 전자제품 기업 도시바는 이날 장중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도시바가 지분 40%를 보유한 키옥시아 홀딩스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키옥시아 IPO는 올해 일본 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으로 반도체산업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운 점이 키옥시아가 IPO를 늦춘 배경이다. 키옥시아의 전신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도체 관련주가 미·중 대립(기술 리스크)으로 뒷걸음질 쳤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 하락한 105.285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8포인트(0.06%) 내린 3,217.5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17포인트(0.75%) 하락한 2,126.8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대표 반도체기업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컴퓨터 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미 상무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는 이날 장중 최대 7.86% 밀리기도 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1월~7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기업의 생산, 경영상황이 호전됐으며 공급과 수요 사이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건강관리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0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8포인트(0.06%) 내린 3,217.5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17포인트(0.75%) 하락한 2,126.8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대표 반도체기업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컴퓨터 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미 상무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는 이날 장중 최대 7.86% 밀리기도 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1월~7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기업의 생산, 경영상황이 호전됐으며 공급과 수요 사이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건강관리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0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63포인트(1.04%) 상승한 23,476.05로, 항셍H지수는 80.81포인트(0.87%) 오른 9,38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지난 25일(미 현지시각)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29.85포인트(1.88%) 오른 12,462.76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25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점은 대만 주가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나스닥은 테슬라가 5%, 애플이 3.8% 오르는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르면서 2.26% 상승했다.

이날 대만 기술주도 나스닥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1.8%, 미디어텍이 3.1% 올랐다.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주가에 저가매수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미국증시 조정 등의 여파로 5거래일간 5% 넘게 하락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은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자국의 컴퓨터 반도체 제조 기업에 서한을 보내 특정 기술을 SMIC에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지했다.

상무부는 SMIC의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 군사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SMIC 측은 중국 군대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군용으로 어떠한 것도 제조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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