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연휴 앞둔 캐리수요에 단기물 강세…외인은 선물 순매수
[채권-마감] 연휴 앞둔 캐리수요에 단기물 강세…외인은 선물 순매수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9.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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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국고 10년물 금리가 상승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금리는 하락했다.

이번 주 추석을 대비한 캐리 수요가 단기물 강세로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나 홀로 대거 매수하면서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 하락한 0.843%, 10년물은 0.2bp 상승한 1.42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상승한 112.0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598계약 매수했고 투신이 2천75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33.1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920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2천34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추이와 위험자산 반등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긴 연휴를 앞두고 있어 변동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일 채권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석 동안의 캐리 수요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단기물에 영향만 조금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에 증권사를 중심으로 현물 매도가 나왔다"며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인하 관련 소식 정도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증시 흐름이 채권시장에 주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 추세에서 반전하면서 채권시장에는 강세 재료로 보이지만, 증시 강세 정도에 따라 국내장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RBA 총재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단기 쪽 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2bp 오른 0.85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0.2bp 상승한 1.42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부양책 지연,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5bp 내린 0.6577%, 2년물은 2.33bp 하락한 0.1367%를 나타냈다.

개장 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비상경제회의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가졌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으로 3분기 반등이 상당 폭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4분기에는 회복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재정ㆍ투자ㆍ수출 등 막바지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 출발한 직후 등락을 거듭했다.

3년 선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10년 선물은 반등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 초반 국채선물을 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다.

또한 지난주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단기물 매수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오전 장 후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내수지표 동향과 관련해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로 그간 회복세가 제약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오후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행진은 이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 막바지에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598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천92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7천97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896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4천5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22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 내린 0.843%, 5년물은 0.8bp 하락한 1.11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높은 1.426%, 20년물은 1.1bp 떨어진 1.562%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0bp 내린 1.575%, 50년물은 1.1bp 하락한 1.575%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내린 0.613%, 1년물은 0.3bp 하락한 0.671%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7bp 내린 0.79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8bp 내린 2.19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8bp 내린 8.548%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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