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리밸런싱 수요 커져…장기채 연말 오를 수 있어"
도이체방크 "리밸런싱 수요 커져…장기채 연말 오를 수 있어"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9.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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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투자등급 채권이 올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강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연말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예상했다.

28일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 근거로 연금의 리밸런싱을 들었다.

미국의 공적 퇴직시스템과 같은 대규모 확정급여연금 계획은 일반적으로 목표 배분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기마다 보유 지분을 개편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시장의 지분을 줄이고, 뒤처진 시장의 지분을 늘린다.

올 상반기를 주목했던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등급이 높은 미국 회사채시장은 3분기에 상대적인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적어도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ICE BofA 투자등급 회사채 지수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3분기 들어 1.7% 올랐다. S&P 500은 이날 아침 기준으로 8% 상승했다.

올해 들어 보면 이와 다르다. S&P 500은 3.7% 올라, 총 수익률 6.6%를 기록 중인 회사채 시장보다 낮다.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3분기 주식시장의 아웃퍼폼에 따라 연금이 증시 투자를 줄이고 채권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에 따라 더 많은 현금이 4분기에 채권시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들 연금이 이 과정에 따라 520억 달러의 채권을 사고 520억 달러의 주식을 팔아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에 따르면 500억 달러는 전체 회사채 시장 규모와 비교해 매우 적다.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투자등급 채권 뮤추얼펀드와 'iShares iBoxx $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와 같은 상장지수펀드(ETF)에 1천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 또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여겨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투자등급 회사채 매입은 8월 기준 120억 달러였다.

연금은 통상 장기 채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채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인기가 떨어진다. 특히 기준금리 국채수익률이 아주 낮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나오더라도 국채수익률이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배런스는 이는 장기 회사채를 일부 추가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더 많은 기업이 리파이낸싱하고 부채 만기를 연장하면서 저금리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여서 이는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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