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로템이 4천77억원 규모의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K806과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오는 2023년까지 방사청에 납품한다.

초도양산 269억원, 2차 양산 4천129억원을 포함해 3차 양산까지 총 8천475억원 규모의 차륜형장갑차를 생산 및 납품하는 것이다.

차륜형장갑차는 보병부대의 책임지역 확대에 따라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향상하고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장비이다.

K806은 6x6 모델로 후방지역 기동타격 및 수색정찰을 담당하며 8x8 모델인 K808은 전방지역에서의 신속 전개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는 철갑탄 및 대인지뢰 방호력을 확보했으며 혹한기 및 혹서기에 대응 가능한 냉난방 장치를 갖췄다.

또 바퀴별로 독립현수장치가 적용돼 야지 주행 시에도 승차감이 우수하며 최고시속 100km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K808은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 및 하천 도하를 위한 수상추진장치가 적용됐다.

차륜형장갑차는 차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용 목적에 따라 계열화 차량으로 다양하게 개발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적기에 납품하고 2차 양산 물량도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차륜형장갑차 양산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3차 양산 물량도 고품질의 차량을 양산 및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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