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김동욱 KB국민은행 팀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저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 공급 증가 등은 전월에 이어 달러-원 환율의 하방 요인이나, 유럽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졌고,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등이 위험회피 및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달러-원 환율은 9월과 유사한 흐름이 예상되어 1,170원대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0월 달러-원 환율 평균은 9월 평균인 1,178원 대비 3원 정도 낮아진 1,175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10월 전망치 2020년 4분기 2021년 1분기2021년 2분기
1,155~1,1951,200 1,185 1,175




◆서창조 우리은행 과장

10월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 우려, 미국의 정치리스크 증대에 따른 추가 부양책 양당 합의 지연 가능성, 노딜 브렉시트 불안감, 터키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상승을 예상한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선제적 대응 노력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및 세계채권지수(WGBI) 지수 편입 등에 따른 위안화 강세 연동 등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

10월 전망치 2020년 4분기 2021년 1분기2021년 2분기
1,160~1,1901,190 1,180 1,160




◆고부석 KDB산업은행 과장

10월은 달러 지지력을 확인할 거 같다. 계속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다가, 9월부터 반등하는 모양인데 달러 지수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 노딜 브렉시트나 트럼프 대선 불복 등 정치적 이슈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부분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달러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점도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약달러 분위기에서 하단이 지지받고, 위를 바라보고 가는 흐름이 예상된다. 한편 10월 초에는 중국 국경일로 중국 금융시장이 장기 휴장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를 추종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10월 전망치 2020년 4분기 2021년 1분기2021년 2분기
1,160~1,1901,175 1,170 1,165




◆강지원 하나은행 과장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도 저점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하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정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환율의 하단은 지지 되며 점진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전망치 2020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1년 2분기
1,160~1,1901,170 1,160 1,150




◆박세원 신한은행 과장

외환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다. 또, 유로존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미·중 갈등 심화 등 계속해서 다양한 변수가 산재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특정 방향성을 잡는 장이 되기보다는 변동성 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시장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본다. 변수는 많지만, 딱히 해결된 것은 없다. 방향성보다 변동성 장을 예상하고 주로 1,170원 중심의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10월 전망치 2020년 4분기 2021년 1분기2021년 2분기
1,150~1,1901,175 1,16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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