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위험 선호(리스크 온)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긴 연휴를 앞둔 포지션 청산 흐름이 나올 경우 환율이 일시적으로 출렁일 수는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67.3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3.60원) 대비 6.3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64.00∼1,17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추석 연휴 전이라 포지션 플레이가 많이 없을 것 같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으나, 1,160원대 초반의 하단은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64.00~1,172.00원

◇ B은행 딜러

연휴 전이라 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역외 시장에서는 리스크 온 심리에 환율이 하락했는데 서울 시장에서 숏 플레이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위안화를 봐도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여 1,165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아시아 장과 증시에 연동되며 수급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장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65.00~1,172.00원

◇ C은행 딜러

NDF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일정 부분 반영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8위안대 부근으로 내려갔다. 연휴가 길고 연휴 중 대선 관련 중요 이벤트가 산적한 만큼 포지션을 스퀘어로 가져갈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위로 가면서 일시적으로 쌓인 롱포지션이 청산되며 롱스톱이 나올 수 있다. 연휴 전 포지션 정리하는 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출렁일 수 있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65.00~1,171.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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