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에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7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6.10원 내린 1,167.50원에 갭다운 개장했다.

뉴욕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에는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는 흐름을 나타냈다.

개장가인 1,167원대 이하로는 내려가지 못하며 하단이 지지받는 모습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숏 플레이보다는 관망 심리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 중 미 대선 토론회와 미 고용지표, 한국의 수출입 동향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또 환율이 1,160원대로 내려서자 결제 수요가 들어오며 환율 하단을 받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리스크 온 분위기지만, 환율 레벨 하락에 따른 결제 수요 유입, 위안화 횡보,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8엔 하락한 105.4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오른 1.167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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