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의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1%로 전월 대비 1bp 하락했다. 낙폭은 7월(7bp)보다 작아졌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bp 하락하고, 시장형 금융상품도 CD를 중심으로 2bp 내린 영향이다.

CD금리는 환매조건부매매(RP) 규제 강화에 현금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CD에 대한 금융기관 수요가 커져 하락했다.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7bp 내려 2.63%를 나타냈다.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각각 6bp와 7b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6bp 내렸고, 집단대출금리와 일반신용 대출금리도 각각 10bp와 6bp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82%P로, 전월 대비 6bp 축소됐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7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0.87%로 전월 대비 4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92%로 6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5%P로, 전월대비 2bp 축소됐다.

8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내렸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 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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