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9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관망 분위기 속에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6bp 밀린 0.659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오른 0.1289%를, 30년물 금리는 0.23bp 상승한 1.4188%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의 상승을, 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은 다음 날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TV토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이번 토론은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대형 이벤트로, 투자자들은 결과를 확인한 뒤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토론 결과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인식이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시장 움직임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2일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률을 발표한다.

미국 민주당이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은 기존에 논의한 2조4천억달러보다 2천억달러가량 축소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 증시가 밀렸고 호주, 대만, 상하이, 선전 증시는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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