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UBS가 지금 금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라는 이벤트의 위험성을 헤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수단이라고 UBS는 평가했다.

29일(미국시간)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켈빈 테이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금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연말에 온스당 약 2천달러까지 사실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이는 "미국의 대선과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 상황에서 금은 매우 좋은 헤지 수단이다. 또한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진입할 매우 좋은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온스당 1천8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테이는 금이 저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사하는 것처럼 금리가 낮게 유지된다면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상당히 낮아진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금을 보유함으로써 수익률이 나는 다른 자산 투자를 통한 금리 소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테이는 또한 내년 10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인 중국 국채에도 일부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중국 국채금리가 2.5%로 미국의 0.6%나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보다 높다면서 "견조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매우 양호한 정부가 제공하는 정말로 높은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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