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9일 오전 9시45분 송고한 [3분기 리그테이블-M&A회계] 기사에서 일부 거래금액 자료의 집계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인수·합병(M&A) 회계자문의 금액과 순위에 변동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당초 2위였던 삼정KPMG의 거래금액이 3조9천13억원에서 4조4천431억원으로 늘어나 1위로 순위가 변경됐습니다. 3위인 삼일PwC의 거래금액도 당초 4천322억원에서 8천840억원으로 조정됐습니다. 다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삼정KPMG가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회계 자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일PwC에 밀려 2위에 그쳤던 삼정KPMG는 3분기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발표한 '2020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정KPMG는 완료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총 4조4천431억원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올 3분기 완료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의 절반인 45.5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계 자문 실적은 올 3분기 중 대금 지급이 완료된 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집계했다. 공동 자문을 수행한 경우에는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반영했다.

삼정KPMG는 8천750억원 규모의 에코그린홀딩스 딜에서 매도자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측 회계 자문을 모두 맡았다.

아울러 KB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인수, 매그나칩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사업부 매각 등 수천억원대 딜에 관여하며 경쟁사들과의 실적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연말 공표해 올해 8월 완료된 비바리퍼블리카의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문(PG) 인수(3천650억원)에서는 삼일PwC와 공동으로 비바리퍼블리카 측을 도왔다.

2위는 총 4조3천632억원 규모의 회계 자문 실적을 챙긴 딜로이트안진이 차지했다.

딜로이트안진은 2조3천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의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1조1천582억원어치 투자 등 굵직한 딜에 참여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에서는 매각자인 LG유플러스 측 재무와 회계 자문을 전담하며 삼정KPMG와 삼일PwC의 반대편에 섰다.

3위와 4위는 각각 8천840억원과 600억원의 실적을 낸 삼일PwC와 EY한영이었다.

삼일PwC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딜과 함께,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의 코엔텍·새한환경 인수를 도왔다.

EY한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부산 소재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를 인수한 딜에서 동아탱커 측에 회계 자문을 제공했다.

한편, 경영권 이전 거래만을 따로 보면 3~4위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삼정KPMG가 2조7천514억원으로 1위, 딜로이트안진이 2조6천450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EY한영(600억원)과 삼일PwC(170억원)가 뒤를 이었다.

경영권 이전을 제외한 지분 양수도와 부동산거래, 합병 및 분할 등이 모두 포함된 실적에서는 딜로이트안진(1조7천182억원)이 1위, 삼정KPMG(1조6천917억원)가 2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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