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9일 오전 9시45분 송고한 [3분기 리그테이블] 기사에서 일부 거래금액 자료의 집계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인수·합병(M&A) 법률·재무·회계자문의 금액과 순위에 변동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법률자문의 경우, 당초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3분기 거래금액을 5조7천627억원으로 집계했으나 이를 6조1천454억원으로 고칩니다. 이에 따라 김앤장이 1위로 올라서고, 법무법인 율촌은 2위로 변경됐습니다.

재무자문의 경우, 1위를 차지한 KB투자증권은 순위 변동은 없으나 거래금액이 2조3천902억원에서 2조8천42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초 9위였던 JP모간은 거래금액이 4천152억원에서 8천670억원으로 증가해 5위로 변경됐습니다.

회계자문의 경우, 당초 2위였던 삼정KPMG의 거래금액이 3조9천13억원에서 4조4천431억원으로 늘어나 1위로 순위가 변경됐습니다. 3위인 삼일PwC의 거래금액도 당초 4천322억원에서 8천840억원으로 조정됐습니다. 다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KB증권이 올해 3분기 채권 인수와 채권 주관, 기업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기업공개(IPO) 주관과 유상증자 주관에서 1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은 2관왕을 차지했다.

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8년째 1위 아성을 지켰고, M&A 회계자문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1위에 올랐다.

부채자본시장(DCM) 외화표시채권(KP물) 주관 부문에서는 JP모건이 지난해부터 선두를 지켜 온 HSBC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8조7천930억원(은행채 제외)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가장 많은 4조305억원의 발행을 주관한 것이 1위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

KB증권에 이어 5조7천472억원의 채권 발행을 주관한 NH투자증권이 2위, 4조4천760억원을 주관한 한국증권이 3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채권 인수 부문에서도 총 4조3천378억원(은행채 제외)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를 2조4천495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을 9천713억원 인수하며 각 부문에서 1위를 나타냈다.

KB증권의 뒤를 이어 NH증권이 3조4천295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2위, SK증권은 3조3천60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3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또 M&A 재무자문 분야에서도 2조8천420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주사인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대어'를 낚은 것이 주효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모두 제쳤다.

KB증권은 또 18홀 대중제 골프클럽 안성Q의 매각 자문 등도 맡았다.

2위는 KB증권과 푸르덴셜생명 딜을 나눠 맡으며 총 2조3천400억원 규모를 자문한 골드만삭스가, 3위는 SK네트웍스 주유소 사업 매각과 KB금융지주가 발행하는 2천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칼라일이 인수하는 거래 등 총 1조1천683억원 규모를 자문한 크레디트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공모주 열풍이 불어온 IPO 주관 부문에서는 한국증권이 SK바이오팜(1천919억원)과 카카오게임즈(2천227억원) 등의 상장에 참여하며 총 5천278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에 올랐다.

한국증권은 이 밖에 와이팜(817억원)과 에이프로(295억원), 마크로밀엠브레인(95억원)의 상장을 대표 주관하고, 위더스제약(127억원)의 IPO에도 참여했다.

2위는 5건, 총 4천213억원을 주관한 NH증권이 차지했다.

NH증권은 한국증권과 함께 SK바이오팜(2천878억원) IPO를 공동주관했다.

와이팜(817억원)과 에이프로(295억원), 마크로밀엠브레인(95억원)의 상장을 대표 주관하고, 위더스제약(127억원)의 IPO에도 참여했다.

이어 3천480억원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가 3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투젠(863억원)과 원방테크(697억원) 등 8개 회사의 IPO를 주관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올해 3분기 IPO 건수는 총 35건, 전체 주관 규모는 2조2천798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활황을 보인 유상증자 시장에서도 한국증권은 최대어인 대한항공 공동주관(2천480억원)과 제주항공(1천508억원) 등을 잡으며 5천951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증권은 또 CJ CGV(663억원) 유상증자를 공동주관했고, 에이디테크놀로지(472억원), 초록뱀(427억원) 등의 유상증자도 대표 주관했다.

2위는 5건, 총 5천267억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NH증권이 차지했다.

NH증권은 대한항공과 CJ CGV 주관에 참여했고, 이수화학(556억원)과 퓨쳐켐(151억원)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KB증권은 7건, 총 4천5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3위에 올랐다.

KB증권은 한국증권 등과 함께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주관했고, 진원생명과학(512억원) 증자도 공동주관했다.

엘앤에프(551억원)와 비비안(430억원), 세하(357억원), 퓨쳐켐(151억원) 유상증자도 주관했다.

올해 3분기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4천6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6천533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커졌다.

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이 6조1천454억원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3분기 최대 규모 거래였던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에서 인수 자문을 담당했다.

또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의 코엔텍·새한환경 인수(5천억원)와 KB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PT파이낸시아 인수(7천억원), SK하이닉스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투자(5천200억원) 같은 굵직한 딜에 모두 관여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5조7천627억원의 실적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김앤장과는 4천억원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다.

율촌은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매각 자문을 담당했고, 신한금융지주가 홍콩 소재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로부터 1조1천58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거래도 맡았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센터 매각(5천830억원), LG유플러스의 PG사업부 매각(3천650억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인수(2천900억원) 등 주요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종은 2조6천343억원의 자문실적으로 상반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세종은 신한금융의 투자유치 거래에서 어피니티와 베어링PE 측 자문을 도왔고, CJ제일제당센터 매각과 JB자산운용의 밀라노 ENI 오피스 빌딩 매입(2천750억원), 이랜드리테일의 점포 주차장 매각 등 굵직한 부동산 거래를 도맡았다.

올해 3분기 M&A 회계 자문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일PwC에 밀려 2위에 그쳤던 삼정KPMG는 3분기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삼정KPMG는 8천750억원 규모의 에코그린홀딩스 딜에서 매도자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측 회계 자문을 모두 맡았다.

아울러 KB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인수, 매그나칩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사업부 매각 등 수천억원대 딜에 관여하며 경쟁사들과의 실적 격차를 벌렸다.

비바리퍼블리카의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문(PG) 인수에서는 삼일PwC와 공동으로 비바리퍼블리카 측을 도왔다.

2위는 총 4조3천632억원 규모의 회계 자문 실적을 챙긴 딜로이트안진이 차지했다.

딜로이트안진은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의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 등 굵직한 딜에 참여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에서는 매각자인 LG유플러스 측 재무와 회계 자문을 전담하며 삼정KPMG와 삼일PwC의 반대편에 섰다.

3위는 삼일PwC로 LG유플러스 PG사업부 딜,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의 코엔텍·새한환경 인수를 도왔다.

DCM KP물 주관 부문에서는 JP모건이 12억8천890만달러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JP모건은 7억달러 규모의 유로화 외평채 발행에서 1억1천660만유로(약 1억3천720만달러)를 맡았고, 6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달러화 외평채 발행에서는 1억410만달러를 주관했다.

또 수출입은행의 유로화 채권 발행에서 1억유로(약 1억1천840만달러)를 맡았고 달러채 3억8천만달러어치의 발행에 관여했다.

지난해 3분기에 JP모건의 발행 주관 규모는 2억2천720만달러로 전체 발행량 중 2.83%를 차지하는 데 그쳤으나 1년 사이에 선두로 도약했다.

HSBC는 12억6천500만달러를 주관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 9억3천980만달러를 주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KP물 발행 규모는 119억5천71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80억2천980만달러를 웃돌았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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