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개선되면서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29일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6.3에서 101.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0.1을 큰 폭 상회했다.

지난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기존 발표 84.8에서 상향 조정됐다.

9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85.8에서 98.5로 올랐다.

9월 기대 지수는 전월 86.6에서 104.0으로 상승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월의 132.6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현재 경기와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경제의 단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소비자 신뢰를 밀어 올렸다"면서 "소비자들은 그들의 단기 재정 전망에 대해서도 상당한 낙관론을 표했는데, 이는 소비가 둔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에 사업 여건이 좋다고 대답한 비율의 지난달 16%에서 18.3% 늘었다. 여건이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3%에서 37.4%로 떨어졌다.

향후 6개월간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 29.8%에서 37.1%로 늘어났다. 악화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0.7%에서 15.8%로 줄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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