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백악관이 민주당에 1조5천억~1조6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FX스트리트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백악관이 1조5천억 달러에서 1조6천억 달러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기존의 자신들의 안에서 규모를 줄인 2조2천억 달러 부양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은 이날 아침에도 부양 법안 관련 전화 회담을 했고, 다음 날에도 회담을 이어가기로 한 상황이다.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양책이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된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이날 민주당 방안에 대응해 여당인 공화당이 제시할 새로운 부양책 규모는 약 1조5천억 달러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 규모가 공화당의 이전 주장보다는 많은 것이지만, 민주당 요구보다는 1조 달러 적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양측의 협상이 또 결렬되더라도 민주당은 이번 주 하원에서 2조2천억 달러 법안을 표결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원은 10월에 휴회가 예정되어 있다.

폴리티코는 "의회의 대부분은 하원이 약 한 달 휴회에 돌입하기 전에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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