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2분기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과 앞서 나온 잠정치보다 양호했다.

기업 순익도 줄었지만, 앞선 발표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30일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마이너스(-) 3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1.7% 감소보다 개선됐다. 속보치는 -32.9%였다.

2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31.7% 감소보다도 양호했다.

2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비교해 소비 부분이 개선됐다. 반면 기업 투자는 다소 악화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2분기에 33.2% 줄었다. 잠정치는 34.1% 감소였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7.2% 감소했다. 잠정치 26% 감소보다 악화했다.

2분기 수출은 64.4% 줄었다. 잠정치 63.2%보다 악화했다. 수입은 2분기에 54.1% 급감했다. 잠정치 54.0% 감소보다 소폭 악화했다.

물가 지표들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잠정치보다는 강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6% 내렸다. 잠정치는 1.8% 하락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0.8% 내렸다. 잠정치는 1.0% 하락이었다.

한편 2분기 기업실적은 큰 폭 줄었지만, 이전 발표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2분기에 기업이익(재고평가와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준)은 전분기대비 10.5% 감소했다. 앞선 발표 11.7% 감소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분기에는 13.1% 감소했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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