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미 토론회 불안감 가중·반발매수
달러화, 강세…미 토론회 불안감 가중·반발매수
  • 승인 2020.10.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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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 후보간 1차 TV 토론은 정치적 불안감만 가중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660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0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399달러보다 0.00309달러(0.2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3.72엔을 기록, 전장 124.03엔보다 0.31엔(0.2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상승한 94.037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분기 기준으로는 3%가량 하락해 2017년 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 통화를 던지고 위험 통화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TV 토론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내비쳤다. 미 대선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진흙탕 양상이었던 토론회 이후에 오히려 높아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 경제와 세제 등에 대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트레이더들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재정 경기 부양책의 진행 상황에 대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

독일의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7%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회복세도 이어졌다.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이 사상 최악 충격에서 벗어나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9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60만 명 증가였다.

지난 2분기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는 시장 예상과 앞서 나온 잠정치보다 양호했다. 기업 순익도 줄었지만, 앞선 발표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마이너스(-) 3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1.7% 감소보다 개선됐다. 속보치는 -32.9%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해도 당분간 용인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스튜어트 리슨은 "시장 상황은 바이든의 승리가 달러화에 다소 부정적일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연준이 유보적이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내할 때 재정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많은 투자자는 미국 대선 토론과 외환시장을 연계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전략가인 투란 누엔은 "달러화 강세 반전이 TV 토론과 관련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증대됐고 달러화에도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신 지난 이틀 동안 급격한 평가절하를 보인 데 따른 자연스러운 반발"이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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