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라보뱅크는 추악한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 선거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이로 인해 달러로 유입되는 안전피난처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분석가는 "우편 투표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정과 관련해 부정 선거를 예측한 점을 고려할 때 두 후보 모두 스스로 승자로 선언할 수 있는 가시적인 위험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 대한 자신의 포지션에 질문을 가져야 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긴장도 최근의 낙관론을 위협하고, 안전한 피난처 통화로 회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 인덱스는 0.2% 오른 94.0510에 거래됐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도 "첫 미국 대선 토론회가 시장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고, 투자자들은 미 달러를 포함해 안전 피난처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미히르 카파디아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이 토론회 여파를 소화하고, 향후 몇 주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면서 달러 강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에 승리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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