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30일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1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37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2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2003년에 설립된 팔란티어 주식은 사모 시장에서 몇 년 동안 폭넓게 거래됐다.

다만 2015년 자금 조달 단계 당시 시총이던 204억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팔란티어 주가는 당시 11.38달러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4.17~11.50달러에 거래됐다.

8월에 팔란티어 주가가 평균 7.31달러, 9월에는 9.17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준에서 공모 시장 데뷔식을 치른 셈이다. NYSE가 정한 최초 기준 가격인 7.25달러와 비교하면 48% 높은 수준이다.

팔란티어는 직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하는 4번째 주목할 만한 회사가 됐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와 슬랙 테크놀로지 이 두 곳이 이전 직상장 업체였다.

팔란티어는 직상장을 통해 기준 주주들에게 최대 20%의 지분을 새로운 투자자에게 매각할 기회를 줬다. 신주발행으로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는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와는 달리 기존 주주와 직원들의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직상장 방식을 택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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