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백악관과 민주당이 재정 부양책 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30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이날 90분 이상의 회의를 가졌지만, 부양책과 관련해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하원의 투표를 앞두고 협상은 이어가기로 했다.

므누신 장관은 "부양 협상에서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원은 이날 저녁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법안을 표결한다. 하원 법안은 공화당 상원에서 지지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법안이 될 가능성은 작다.

펠로시 의장은 "추가로 더 명확하게 해야 할 부분을 찾았다"며 "우리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양책 합의 기대로 큰 폭 오르던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앞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바이러스 구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낮춘 바 있다.

오후 3시 23분(미 동부시간) 다우지수는 152포인트 오르고 있다. 장중 40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0.26%, 0.31%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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