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통관기준 수출이 480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올해 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고, 수출액도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작년 추석 연휴 영향으로 9월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데다 중국의 화웨이 제재를 앞두고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점 등이 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8일 국내 금융기관 7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액은 평균 458억5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품목 1~3위인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수출이 23개월만에 일제히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1.9%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고 올해 처음으로 9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반기계(0.8%)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출액과 증가율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자동차(23.2%)도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증가한 데다 올해 첫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391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다.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무역수지는 88억8천만달러 흑자로 2년만에 가장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하며 8개월째 줄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수출액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0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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