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 및 예비치보다 부진했다.

1일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3.2로, 전월 확정치 53.1보다 약간 올랐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53.5에는 못 미쳤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은 생산과 신규 수주 등이 확장하면서 지수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 전망은 9월에 다소 완만해졌다고 지적했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기업들의 공장과 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면서 "이는 기업들이 투자와 지출을 다시 늘리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긍정적인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공급 부족이 심해지고 있으며, 소비재에 대한 신규 수주 증가세도 둔화했고, 전망도 어두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분기의 반등에 비해 상당폭 약화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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