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혼조…옅어진 안전자산 선호
[뉴욕환시] 달러화, 혼조…옅어진 안전자산 선호
  • 승인 2020.10.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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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옅어진 영향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5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476엔보다 0.084엔(0.08%)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749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237달러보다 0.00260달러(0.2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00엔을 기록, 전장 123.65엔보다 0.35엔(0.2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93.695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가 마드리드에 전면봉쇄령을 내리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지만,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소식에 힘을 쓰지 못했다.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미국의 재정 신규 부양책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도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오전까지 타결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후 들어 민주당과 백악관이 이견을 드러내며 다시 설전을 주고받았다.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는 듯했지만,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가 "공화당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

백악관도 대안을 제시했지만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대표가 부양책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양측의 협상이 교착상태로 접어들면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단독으로 부양책에 대한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측은 서로 이견을 확인하면서도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전화 통화를 이어가는 등 협상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조5천억 달러에 이르는 경기 부양 패키지를 민주당에 수정 제안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경기 부양책을 제의했다.

중국 위안회 가치가 역외시장에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추석 연휴에 따른 영향도 외환시장에 본격 반영됐다. 중국이 추석을 맞아 긴 연휴에 들어가면서 위안회 유동성이 마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도 위안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1.0보다 높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 PMI도 55.9로 전월의 55.2보다 높았다.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회복되면서 중국은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7로 집계되면서 유로화 강세를 견인했다. 지난 8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 51.7보다는 상승하는 등 제조업 부문의 회복을 시사했다.

전날 난장판 미국 대선 TV토론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강해졌던 일본 엔화는 소폭의 되돌림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옅어져서다. 하지만 미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해 달러-엔 환율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

엔화 가치는 전날 분기 기준으로 2.4%가 올라 2019년 중반 이후 가장 좋은 분기를 보냈다. 특히 9월에 위험자산의 강세가 일정 부분 사그라들면서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며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됐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양쪽은 모두 걸어 다니는 공작처럼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선거 전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더라도 이후에는 뭔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주식을 사고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 외환 분석가인 숀 캘로우는 미국의 경제 부양책 협상에 대해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가까워지고 있다'는 미사여구는 꽤 회유적이다"면서 "합의가 성사되면 달러보다는 주식시장이나 위험 통화 같은 위험자산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넥스유럽의 외환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특히 유럽에서는 더 많은 지역적 봉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리고 달러화로의 그러한 위험회피 필터링은 매우 생동감 넘친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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