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은 예상치 못한 시장 변수로 시장참가자들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진단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해외주식 수석팀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확진으로 미국 선물이 1.8% 하락했는데 한국증시는 추석 연휴로 휴장이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주말 미국 증시 반응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은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팀장은 "하지만 앞서 영국 총리의 확진 판정은 주식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선 행보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관련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엔화·달러화가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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