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로 집에만 있는 '집콕족'이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3천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액이다. 증가 폭도 지난 2018년 10월(3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음식 서비스(83.0%)와 음ㆍ식료품(44.4%), 생활용품(59.3%),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48.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긴 장마로 배달음식의 수요가 늘었고, 가정 내 생활 증가로 생활필수품, 집 꾸미기 용품 등의 거래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과 여행, 대중교통 이용 감소 등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51.4% 급감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도 감소 폭이 56.7%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7.8% 증가한 9조3천265억원이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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