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 수급에 장중 1%대 상승폭을 보였다.

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1.19%) 오른 2,355.60에 거래됐다.

전일 미국 증시 조정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는 백악관 의료진의 발표가 전해지면서 관련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시간외 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E-미니 기준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19.30포인트(0.58%) 오른 3,358.5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도 95.25포인트(0.85%) 상승한 11,328.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포스코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포스코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는 270억원, SK하이닉스와 현대차에는 각각 184억원, 17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63억원, 3천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천6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1.20%, 0.61%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1.07%, 1.0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3.7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0.7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94포인트(0.82%) 오른 855.10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보합권으로 장을 시작했다"며 "이후 트럼프의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 또한 불확실성을 소폭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향후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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