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주문이 쏟아진 영향에 약세가 가팔라졌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2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하락해 111.9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62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천5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8틱 내려 132.6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724계약 팔았고 은행은 1천291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경 132.59까지 내려 낙폭을 반빅(50틱)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몇 분 동안 3년 국채선물을 2천계약, 10년 선물을 천계약 정도 팔면서 확 밀렸다"며 "입찰도 3년물 치고 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뒤 횡보했다. 연휴 간 상승한 미국 금리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매수하다가 국고채 3년물 입찰 직전 매도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국고01000-2306) 본매출 입찰에서는 2조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0.87%에 낙찰됐다.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1조3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0.89%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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