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11포인트(1.29%) 상승한 2,358.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에도 강세를 보였다.

미 백악관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려를 완화했다.

이에 E-미니 나스닥100 선물과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선물도 각각 0.71%, 0.54%씩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8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7달러(1.81%) 상승한 3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10원 하락한 1,163.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88억원, 3천8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4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86%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95% 내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67%, 0.7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4.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0.2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이 6.38%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KODEX WTI원유선물(H)은 5.74%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는 5.54%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1.21%) 상승한 858.39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활동 제약 등으로 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재정 부양 기대를 높여 경기에 민감한 국내 증시가 빠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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