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기대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상승했다.

5일 오후 4시 17분 현재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장보다 20.66포인트(0.65%) 오른 3,211.5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71.14포인트(1.21%) 상승한 5,973.26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8.12포인트(1.00%) 오른 4,873.00을, 독일 DAX30지수는 133.62포인트(1.05%) 상승한 12,822.66을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지만, 조기 퇴원 소식이 나오면서 불안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숀 콘리 주치의 등 백악관 의료진은 현지시간 4일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에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시 '깜짝 외출'하는 행동을 보인 점도 그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2% 가까이 오르면서 원유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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