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3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AI 포럼 첫째 날에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또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에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

벤지오 교수는 종합기술원 원장인 황성우 사장과 함께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아, 딥러닝 분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AI 포럼에 석학 초청은 물론, 삼성전자 AI 연구 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AI 포럼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하다.

첫째 날은 '현실 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첼시 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 제니퍼 워트만 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박사, 타라 사이너스 구글 리서치 박사 등이 발표한다.

이어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과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AI가 나아갈 방향과 활용성에 관해 토론한다.

둘째 날은 '인간 중심의 AI'라는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리서치 소장인 승현준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을 만날 수 있다.

4개의 기술 세션으로 진행되며, 크리스토퍼 매닝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데비 파릭 미국 조지아공과대 교수, 수바라오 캄밤파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부사장)이 발표한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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