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6일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 소식이 전해지고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힘을 받았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이미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로 내려섰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57.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3.40원) 대비 6.15원 내린 셈이다.

장중 결제 및 매수 수요가 얼마나 탄탄하게 나오는지가 달러-원 환율의 변수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52.00∼1,16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연저점을 앞두고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결제 수요와 매수 심리의 강도가 관건이며 상단에서의 매도 심리도 살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레인지: 1,152.00~1,162.00원

◇ B은행 딜러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부양책 기대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미 이를 역외 시장에서 많이 반영했다. 1,150원대를 본 지가 오래된 만큼 저점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1,15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54.00~1,160.00원

◇ C은행 딜러

부양책 기대감에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까지 전해져 위험 선호 심리가 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저점 결제 수요가 얼마나 활발하게 나오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천천히 하락하는 흐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레인지: 1,153.00~1,16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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