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월 중 한국은행의 외환(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280억 달러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8월 한은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은 283억6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면서 한은의 월 순매수 포지션이 약 357억 달러까지 늘어난 바 있다.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8월에는 소폭 증가했다.

다만, 큰 변화 없이 280억 달러대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 중 FX 스와프포인트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재확산되며 불안 심리를 자극했지만, 자금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현물환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 하락세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9월 중 달러-원 급락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FX 스와프포인트는 일회성 반영에 그쳤다.

1년 구간 스와프포인트는 월초 마이너스(-) 3.30원에서 월말에는 -2.40원까지 높아졌다. 6개월물도 -1.20원에서 -0.90원으로 올랐다.

3개월물도 -0.55원에서 -0.40원으로 올랐다.

1개월물은 파(Par)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외환보유액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189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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