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30년물 입찰 부담과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추가 약세 요인으로 이어졌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11틱 내린 111.8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30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만4천24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4틱 하락한 131.87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383계약 팔았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에 진행된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으로 장기 구간 약세 폭이 가팔랐다.

증권이 3년과 10년 선물 매도세를 지속했고, 외국인도 10년 선물에서 순매도 전환해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미국장에서 커브 스티프닝 흐름을 반영했다"며 "딱히 분위기가 반전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에서 3년과 10년 선물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호주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 포지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 금리는 그대로인데 국내 금리가 상승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3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는 0.25%로 유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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