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4%) 오른 2,365.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천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이 수급을 연이어 바꾸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 상승의 재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회복설과 추가 부양책 기대 등이 전일 일부 선반영되었던 점이 부각되며 지수 상승 폭을 줄였다.

또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2천793억원어치를 팔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40원 내린 1,161.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9달러(0.48%) 상승한 39.4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352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311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51%, 2.18%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28%, 3.3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4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30%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19포인트(0.49%) 오른 862.58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 ETF가 3.8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3.8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하는 등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른 흐름이 이어졌다"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일부 종목군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하면서 시장이 실적 시즌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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