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추가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CN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요구안을 거절하며 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4%,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bp 내렸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그 파라넬로 미국 금리 책임자는 "국채가 후퇴했지만 그래도 또 다른 유동성 패키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파라넬로 책임자는 결국 1조5천억달러 이상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국채 공급을 점친 셈이다.

BMP의 존 힐 선임 픽스드인컴 전략가는 "10년물이 0.72 또는 0.73까지 떨어졌을 뿐"이라며,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이 나온 후에도 10년물 수익률이 전날 오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미국 국채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정국이 민주당 우세로 기울면 부양책에 따른 국채 공급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은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5일 장중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9%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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