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이플러스에셋)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종속기업 일부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속기업 손익 비중이 크지 않아 에이플러스에셋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온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7곳이다.

종속기업은 에이플러스라이프, 에이플러스리얼티,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에이플러스모기지, 에이플러스부동산중개, 파인랩 등이다.

앞서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에이플러스에셋은 설립 이후 성장해 계열사를 통해 4개 사업 분야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분야는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건강관리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 ▲실버케어 서비스 제공▲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대상 종속기업 중에서 적자를 기록한 곳은 에이플러스리얼티,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에이플러스부동산중개다.

당기순손실은 에이플러스리얼티 1억2천362만원,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7억995만원, 에이플러스부동산중개 1억7천728만원이다.

에이플러스리얼티는 종합부동산회사다. 사업영역은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자산관리, 개발·투자자문, 부동산 컨설팅, 경공매 등이다.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는 노인 장기요양과 실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배 지분율은 에이플러스리얼티 70.66%,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100%, 에이플러스부동산중개 100% 등이다.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적자에 대해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호센터 투자 등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향후 투자 성과를 내면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리얼티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적자가 확대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기업 비중이 크지 않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한 회계 전문가는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낸다"며 "연결재무제표상 종속기업 손익 비중이 높지 않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에이플러스에셋의 보험판매 수수료는 1천199억원이다.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1천39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보험판매 비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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